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2차 발사가 10일 다시 진행된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이날 오후 1시30분 발표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금일 오전 8시 개최된 한ㆍ러 전문가 회의에서 소화장치 오작동에 대한 개선조치 적절성을 확인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현재 발사체도 발사를 위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오늘 발사를 위한 발사운용 절차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오늘 8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구름이 두터워질 가능성이 있어 기상조건의 적합성 여부는 실시간 관측을 통해 판달할 예정"이라며 "오늘 10시 10분과 3시 공군 전투기를 통해 기상 관측과 관련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또 "최종적인 발사 여부와 발사 시각은 9시에 시작된 한ㆍ러 비행시험위원회의 결과와 나로호관리위원회를 통해 최종결정할 것"이라며 "오후 1시30분에 기상 조건을 제외한 모든 조건을 감안해 발사 시각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나로호는 9일 오후 2시께 발사 예정시간 3시간여를 앞둔 시점에서 소화설비의 오작동으로 발사운용 절차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