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지금까지 남미와 유럽축구의 자존심 전쟁이었다. 이번 월드컵은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열리는만큼 남미에서 월드컵 우승국이 탄생할 것인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나라는 브라질과 스페인이다. 브라질은 현재 FIFA 세계랭킹 1위이며, 통산 다섯 차례 우승 컵을 품에 안아 최다 우승국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 이후 8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브라질은 스타 출신의 둥가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력을 갖춘 팀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나라는 스페인이다. 세계랭킹은 2위지만 스포츠 베팅회사들의 우승 배당률에서 브라질보다 스페인이 오히려 우승 가능성이 큰것으로 꼽고 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득점왕 후보인 비야와, 사비, 토레스, 카시야스 등의 선수로 이번 월드컵을 치른다.
이탈리아 역시 만만찮은 실력을 지닌 국가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는 뛰어난 빗장수비로 이번 월드컵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양 대륙 국가 이외에도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등 월드컵 경기때 마다 괄목의 성장을 거듭해온 아프리카 국가들의 활약도 이번 월드컵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