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9일 오후 국가 대표포털(www.korea.go.kr)이 중국 소재 IP에서 시작된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중국소재 120여 개의 인터넷 주소에서 시작된 이번 DDoS 공격은 9일 오후 8시18분 시작돼 자정까지 약 220분간 지속됐다.
이날 행안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사이버 공격 보안관제를 하던 중 공격을 감지하고서 공격이 시작된 지 20~30분만에 IP를 차단하고 전 중앙부처, 시도 및 시군구에 공격 사실을 통보, 사이버 공격 징후를 일제 점검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현재 국가정보원,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내외 사이버공격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민간 부문에도 DDoS 공격사실을 알리고 민관합동 대응체계를 강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DDoS 공격을 받은 사이트는 국가 대표 포털 외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관계기관과 함께 공격자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