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10일 리스와 렌트 차량 규모가 5월말 기준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001년 국내 처음으로 자동차 리스 사업을 도입한지 9년 만이다. 이처럼 현대캐피탈은 모회사인 현대기아차그룹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노하우를 통해 연평균 84%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현대캐피탈의 메인터넌스(Maintenance) 리스 중고차 리스의 인기는 성공의 발판이 됐다. 메인터넌스 리스는 정비·보험을 비롯 차량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서비스 일체를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중고차 리스는 임대 상품의 저변을 신차에서 중고차로, 사업자에서 일반이용자로 넓히는 데 기여했다.
2008년부터 시행한 ‘FSA(Field Service Advisor)’는 현대ㆍ기아차의 2300여개 공인정비망을 활용한 차량관리 시스템이다. 자동차 1급 정비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를 투입해 정비공장 품질을 관리 감독하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단순한 금융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다양한 욕구까지 충족시키는 앞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자동차 임대시장의 규모는 2001년 1600억원에서 2009년 4조6000억원으로 28배나 급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