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2차 발사가 10일 오후 5시1분 재개된다.
교육과학기술부 편경범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32분께 브리핑을 통해 "기술검토 결과를 종합 점검했고 오늘 미국 익스플로러 위성과 미확인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오후 5시1분에서 오후 5시41분 사이에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발사대와 나로호의 발사운용 절차를 고려해 발사목표시각을 오늘 오후 5시1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편 대변인은 이어 "오늘 아침 9시 개최된 한ㆍ러 비행시험위원회에서는 발사대 소화장치의 개선조치를 포함한 발사준비 상태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를 거쳐 발사대와 나로호가 발사에 적합한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편 대변인은 또 "나로호의 추진제 주입 전후인 오후 1시30분과 오후 3시30분께 공군 비행기를 우주센터 상공에 띄워 기상상황을 정밀 관측해 최종 발사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기상여건만 허락한다면 변경없이 이날 오후 5시1분에 최종 재발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현재 나로호는 액체산소 공급을 위한 공급라인과 탱크를 냉각중에 있으며 발사 2시간 전인 오후 3시께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