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CJ오쇼핑과 오미디어홀딩스로 기업분할

입력 2010-06-10 15:07 수정 2010-06-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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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이 보유 중인 온미디어 주식과 MBC플러스미디어 주식을 별도기업으로 분할해 오미디어홀딩스(가칭)를 설립한다.

CJ오쇼핑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홈쇼핑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CJ오쇼핑과 콘텐트, 미디어 전문 기업인오미디어홀딩스로 분할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분할은 주주들이 기존 지분율을 유지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CJ오쇼핑과 오미디어 홀딩스가 55대45의 비율로 나뉜다.

이에 따라 기존 CJ오쇼핑 주주들은 보유 지분 100주당 CJ오쇼핑 55주, 오미디어홀딩스 45주를 받게 된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이번 분할은 미디어 산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주력 사업인 홈쇼핑의 해외사업투자에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업분할로 존속 CJ오쇼핑은 차입금 경감을 통한 이자부담이 줄어들고 미디어 산업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부담을 해소하게 돼 주주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온미디어는 독립적인 미디어, 콘텐트 사업 육성은 물론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계열사와의 전략적 교류 등으로 시너지 창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오미디어홀딩스의 대표는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와 온미디어 김성수 대표가 공동으로 맡게 된다. CJ오쇼핑은 온미디어와의 사업적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그룹내 방송 및 미디어관련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방송경쟁력 강화 커미니티’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 안건이 통과되면 주권변경 기간을 거쳐 존속법인인 CJ오쇼핑은 9월에, 신설법인인 오미디어 홀딩스는 10월에 재상장된다

CJ 오쇼핑은 지난해 12월 오리온 및 특수관계자로부터 지분 55.2%를 4345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온미디어를 인수했으며 지난 5월 공정위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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