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은 작은 공 하나로 전국민을 열광케하고 하나가 되게 하는 마력이 있다. 모두들 1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개막 이야기로 흥분 상태다. 주류업계에 있어서도 월드컵은 4년마다 찾아오는 최대 특수다.
이번 월드컵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한국 국가대표팀 예선 세경기가 모두 모두 밤 황금시간대에 열리는 것은 주류업계에 더 없는 호재다. 이에 따라 주류업계는 월드컵 관련 마케팅에 더 집중하고 있다.
진로 역시 최근 남아공 월드컵 기념주 'JINRO 2010' 한정판을 출시했다. JINRO 2010은 참나무통에서 10년간 숙성한 증류식소주와 한국인삼공사의 최고급 6년근 홍삼엑기스를 블렌딩 해 부드러운 맛과 풍미를 살린 고품격 홍삼주이다.
오비맥주는 버드와이저가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점을 활용해 '버드와이저 월드컵 쿨러백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고 저칼로리 맥주인 '카스 라이트'도 출시했다.
국순당도 출시 1년만에 3000만병 판매를 올린 생막걸리의 프리미엄급 '우리쌀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를 전국 편의점과 할인점에 150만병 월드컵 한정판으로 내놨다.
월드컵 응원 이벤트 역시 활발하다. 하이트맥주는 국가대표팀과 아르헨티나간 2차전이 열리는 17일 서울 관철동 소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페 바'에서 대대적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하이트맥주는 초대형 3D 스크린을 설치하고 매장을 찾은 축구팬들이 식사와 맥주를 마시면스 대규모 스크린을 통해 축구 중계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이트맥주는 아르헨티나전 경기 중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맥주 한 잔씩을 무료로 제공하는 '울려라! 승리의 하이트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 진로는 월드컵 기간 길거리에서 미니 축구게임과 패널티킥 게임을 진행하며 롯데주류도 전국의 술집을 돌며 게릴라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