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오펠 자금지원 요청 거절

입력 2010-06-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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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의 유럽 자회사인 오펠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을 거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라이너 브뤼더레 독일 경제장관은 “GM이 이미 100억달러(약 12조51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부분을 구조조정할만한 자금력이 충분하다”며 “주 정부는 기업가가 아니다”라고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GM은 독일 연방정부와 오펠 공장이 위치한 4개 지역 정부를 통해 11억유로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닉 라일리 GM 유럽부문 책임자는 “오펠은 요청 자금 11억유로 중 적어도 25%는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어려워졌다”며 독일 정부의 결정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오펠의 다른 관계자들 역시 난색을 표했다.

독일 노동조합은 “브뤼더레 장관의 결정은 GM이 유럽지사에 대한 혹독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도록 압박하는 것이며 4개 독일 공장의 미래를 잠재적으로 저버리는 행위”라고 우려했다.

오펠 직원평의회 클라우스 프란츠 위원장은 베를린 정부의 이번 결정을 “불명예스럽다”고 표현했다.

JP모건의 에릭 셀레 애널리스트는 “GM이 독일 정부의 관여 없이도 인건비 절감을 통해 더 빨리 수익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유럽 부문에서 근로자 8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며 20% 생산력을 축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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