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과학기술위성2호 첫교신 11일 오전 4시28분

입력 2010-06-10 16:16 수정 2010-06-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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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나로호 발사일정이 10일 오후 5시1분으로 결정됨에 따라 최종 목적인 나로호에 실려 쏘아올려질 과학기술위성 2호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간 첫 교신은 11일 오전 4시28분부터 시도될 계획이다.

과학기술위성 2호가 한반도 상공에 근접해 KAIST 지상국과 교신이 가능한 조건이 이뤄지는 첫 시점은 발사 후 11시간27분째가 되는 11일 오전 4시28분부터 4시44분까지 16분 동안이다. 이때 지상국과 위성의 거리는 최소 2300㎞에서 최대 4300㎞가 된다.

교신이 가장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는 때는 지상국과 위성 사이의 최소 거리가 1300㎞로 좁혀지는 발사 후 13시간 9분째인 이날 오전 6시10분부터 6시29분까지 19분 동안이다.

발사 후 14시간 58분째인 오전 7시59분부터 8시11분까지 12분 동안도 교신은 가능한데 이때는 최소거리가 3080㎞로 멀어진다.

앞서 과학기술위성 2호는 발사 후 540초 가량 지나 나로호 상단과 완전 분리되는데 이때의 위치는 나로우주센터로부터 2050㎞ 떨어진 태평양 상공이 된다.

발사 후 2∼3시간 가량 지나면 위성은 북극 상공을 통과하게 되고 이때 노르웨이가 운영하는 스발바르 지상국이 과학기술위성 2호의 비콘(Beacon.응급신호발생기) 신호를 감지한다.

위성의 존재를 알릴 때 사용되는 비콘 신호는 정상적으로 위성분리가 이뤄질 경우 자동적으로 15초 동안 신호를 보내고 45초 동안 쉬는 동작을 반복하게 된다. 이 신호가 감지되면 위성이 정상궤도에 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나로호는 발사 2시간여를 앞둔 오후 3시께 1차 연료주입이 시작됐으며 오후 3시55분 현재 충전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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