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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태균은 10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회말 솔로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2-4로 뒤진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김태균은 히로시마 선발 투수 에릭 스털츠의 초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지난 7일 일본 진출 후 첫 만루 홈런을 터뜨린 지 3일 만에 터진 시즌 16호 홈런이다.
김태균은 두 번째 타석부터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3회말 볼카운트 2-0으로 몰린 상황에서 나쁜 공을 계속 커트하며 기다린 끝에 9구째 높은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이끌어냈다.
5회 홈런을 친 김태균은 7회에도 우전 안타를 때렸고, 8회 1사 1,3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9회초 대수비로 교체됐으나, 지바 롯데는 7-5로 앞선 9회초 곧바로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12회초를 마지막 투수 가와고에 히데카타가 연속 안타를 당하면서 5점을 내줘 7-1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