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세무당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에스타도데상파울루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한국산 자동차 수입이 급증하자 브라질자동차산업협회가 브라질 연방 국세청에 조사를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현대·기아차와 쌍용 등 한국 완성차업계가 자동차 가격을 낮춰 수출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브라질 자동차업계는 한국산 자동차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브라질의 현대차 수입은 1만5900대에서 4만6100대로 늘었고 기아차가 6100대에서 2만7000대, 쌍용차는 599대에서 1800대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