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GS홈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보험판매가 감소함에도 의류·잡화 등 유형상품의 판매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2분기 취급고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19% 증가한 5141억원, 181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3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실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할 전망이나, 이는 전년 3분기에 실손보장 보험특수라는 이례적인 상황의 반대급부로 발생하는 일시적 현상이며 영업 펀더멘탈상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유형상품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예상보다 이익감소폭이 적을 수 있어 3분기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수 기회로 삼을것을 조언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하면서 실적이 다시 호전될 것이고, 높은 자산가치와 4%의 기대 배당수익률,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창출력 등을 고려할 때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