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개도국 대학ㆍ연구소에 교수 또는 연구원으로 파견할 '과학기술지원단' 단원 20명을 선발하고 기관협력 사업기관 15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선발된 과학기술지원단 단원은 환경공학, 전자공학, 토목, 기계공학 분야 등의 우수한 이공계 인력으로 구성돼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분포됐다.
단원들은 1년동안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등 대학·연구소에 파견돼 이공계 분야 교육ㆍ연구, 기술교육, 컨설팅 등 과학기술 협력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기관협력사업으로 선정된 15개 기관은 개도국 대학ㆍ연구소 등과 기관차원에서 과학기술 분야 협력활동을 수행한다.
이중 서울대는 캄보디아 원자력기술 기반 조성을 위해 바탐방 대학에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고 캄보디아의 교육부, 산자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원자력 교육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강대는 캄보디아와 베트남 선도국립대학 과학교육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교수요원 양성 및 장ㆍ단기 기초ㆍ첨단 과학기술 강의와 실험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이집트, 예멘, 파라과이를 신규협력국가로 포함해 그동안 아시아에 집중된 지원 대상국을 중동·아프리카ㆍ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했다.
교과부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발전 노하우 공유에 대한 개도국의 협력요청에 부응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맞게 개도국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