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실적불안에 '시들'…반등은 언제

입력 2010-06-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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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실적회복 기대하며 투자비중 확대 바람직

최근 IT주들이 외국인의 대규모 매물출회로 고전하고 있다. 유로화 약세와 IFRS(국제회계기준) 회계기준 적용에 따른 2분기 실적 우려감이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비중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10일 현재까지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7190억원어치의 물량을 팔아치웠다.

이에 지난달 초 8304.44를 기록하던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10일 현재 7788.01로 하락했다. 한달여만(거래일기준)에 6.2%나 하락한 것이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가 -4.6% 하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 주도주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종목별로도 지난달 초 8만4500원을 기록하던 삼성전자가 77만3000원까지 미끄러진 가운데 하이닉스(2만7600원→2만5900원), LG디스플레이(4만6700원→4만300원), LG전자(11만9500원→9만6400원) 등도 동반 하락했다.

주가 하락의 주요인은 실적악화 우려감이다. 유로화 약세로 인해 유로지역에 수출하는 Set의 수출 채산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로화 강세기였던 올 1분기 판매한 제품에 대한 매출채권 회수가 도래하면서 환차손이 2분기 영업익에 부담을 줄 것이란 우려도 한 몫하고 있다.

김성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유로화가 추가적으로 10% 하락할 경우, 3분기 회수되는 매출채권에 환차손이 생기면서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IT주들이 3분기 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금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DRAM과 NAND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실적을 견인 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DRAM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반도체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1분기 D램 반도체 점유율을 잠정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 33%, 하이닉스반도체 22% 등으로 55%의 통합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가 안정으로 인해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반도체/LCD/전자부품 업체들의 수익성은 호전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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