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슈퍼마켓 계열사 킴스클럽마트를 매각한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이 지난 10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킴스클럽마트 지분 98%를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랜드그룹 노병규 홍보팀 부장은 “홈플러스 측과 킴스클럽마트 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매각금액은 3000억원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협의중에 조정되기 때문에 금액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킴스클럽마트는 모두 57개 점포를 갖고 있으며 이 중 서울 서초점 등 50개 점포가 영업 중이며 7개는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기준 총매출은 2450억여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홈플러스측은 이번 MOU 체결을 부인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과 킴스클럽마트 매각과 관련해 협의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MOU를 체결하지도 않았고 인수금액이 3000억원이라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