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수정하기로 하고 검토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부가 작년 말 1.4%로 제시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상향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다음 주에 발표되는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 회복’을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이번 방침은 향후 3년간의 예산편성 지침이 되는 ‘중기재정프레임’ 발표에 맞춘 것으로 전날 발표된 1분기(1~3월) 경제성장률(GDP)이 당초 연율 4.9%에서 5.0%로 상향 조정된 데 영향을 받았다.
일본 정부는 올해 2분기(4~6월) 이후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제자리걸음하더라도 2010년도 전체 GDP 성장률은 전년도 대비 1.5%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신흥국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올해 일본은 수출 증가와 개인소비 설비투자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