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68억 '지구촌 축구 축제' 남아공 월드컵 개막

입력 2010-06-11 22:59 수정 2010-06-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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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사상 첫 원정 16강 도전… 12일 그리스와 격돌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사진=연합뉴스)
전세계 68억 인구의 시선을 사로잡을 '지구촌 축구 축제'인 2010 월드컵 축구대회가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화려한 개막 행사와 함께 31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9회째를 맞는 남아공 월드컵은 1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A조인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북중미 강호 멕시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갔다.

한국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 첫 원정 16강을 목표로 출전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조에 속한 한국은 12일 오후 8시30분 그리스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우리대표팀은 오스트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해 고지대 적응훈련을 마치는 등 16강을 위한 담금질을 해왔고 지난 5일 남아공에 입성해 현지 적응훈련을 하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지난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월드컵에 처음으로 출전한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까지 6회 연속 본선 진출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4강 신화를 만들어 아시아 최강의 위치에 오른바 있다.

한편 내달 12일 오전 3시30분 결승전까지 한 달에 걸쳐 치러질 이번 대회 총 64경기는 매 경기 각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그라운드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개막전이 열린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과 A조 두 번째 경기인 우루과이와 프랑스(12일 오전 3시30분) 경기가 치러질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을 비롯해 ▲더반 스타디움(더반)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요하네스버그)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스타디움(프리토리아)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포트엘리자베스) 등 총 10개 경기장은 이미 대회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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