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하반기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여러가지를 유의해야 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윤 장관은 이날 한국은행 창립 60주년 기념 축하모임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국제적으로 불확실성이 많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경기 회복세가 계속되는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불확실성이 있어 상황을 유의하면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경제 문제는 조급하게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된다"며 "때에 따라서는 전략적인 인내심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을 지적한 데 대해서는 "(그 문제는) 나한테 물어보면 안 된다. 김중수 총재에게 물어보라"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