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에서 해설자로 변신한 차범근 전 수원 감독(사진=뉴시스)
차범근(57) SBS 해설위원은 11일(한국시간) 그리스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12일 오후 8시30분)이 열릴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을 찾아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에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차범근 감독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감독이었는데 긴장감이 엄청났다. 선수들도 쉽지 않지만 긴장감을 떨쳐 버리고 평상시처럼 경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상대가 강하면 움츠러들 수 있는데 최근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을 보면 희망적이다"라며 16강 진출을 낙관했다.
차 감독은 이어 그리스 전력을 묻는 말에 "유럽 팀들은 평균 축구 실력이 터무니없지는 않다. 그리스는 전면 수비가 강하다. 수비가 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도전적이면서 압박을 한다. 일차적인 몸싸움과 태클에 걸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