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식에서는 넬슨 만델라(91) 전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려다가 증손녀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탓에 불참한 만델라 전 대통령은 경기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인류의 너그러운 마음은 모든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밝혔다.
만델라 전 대통령의 증손녀 제나니 만델라(13)는 이날 남아공 소웨토 올랜도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연을 보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