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경기회복 낙관..獨 제외 강세 유지

입력 2010-06-12 05:00 수정 2010-06-1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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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2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3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증시는 장 막판 미 소매판매의 예상밖 부진으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40% 상승한 249.46을 기록했다.

영국증시 FTSE 100 지수는 31.18포인트(0.61%) 오른 5163.68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38.83포인트(1.11%) 상승한 3555.52로, 독일 DAX30 지수는 8.76포인트(0.14%) 하락한 6047.83으로 마감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아시아의 경제지표 호전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대한 자신이 커지면서 이번주에 2%나 상승했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4% 급등해 서유럽 18개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2년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미국 미시간대가 이날 발표한 로이터/미시간대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75.5로 전월의 73.6과 전망치인 74.5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의 소매판매와 고정자산 투자가 증가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장 후반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밖 부진을 보였다는 소식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2% 감소해 지난 2009년 9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2% 증가를 크게 벗어나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스페인 최대은행인 방코 산탄데르가 실적호조 전망에 7.2% 급등했다.

영국 BP는 7.2% 폭등하며 4일 연속 하락세에서 탈출했다.

유럽 2대 타이어업체인 콘티넨탈은 도이체 방크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5.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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