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이 아직 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지난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2% 감소하면서 8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미 상무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0.2% 증가를 크게 벗어난 것이다. 전월은 0.6% 증가를 기록했었다.
정부의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한 세제혜택제도가 만료되면서 건자재 판매가 9.3% 급감했고 자동차 판매도 1.7% 감소했다.
판매변동성이 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1% 감소했다.
노무라 증권의 자크 팬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비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며 “지난 글로벌 경기 후퇴 때 발생한 고용시장의 위축이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