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수비수 이정수(30)의 첫골이 경기 시작 6분만에 터지자 삼성동 코엑스 앞 광장이 열광의 도가니를 이루고 있다.
현재 삼성동에서는 붉은 악마 응원단과 일반 시민들을 포함해 4만여명이 운집해 있다.
12일 오후 8시30분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예선 첫 경기 한국과 그리스 전에서 한국의 이정수 선수가 영광의 첫 골을 떠뜨렸다.
첫 골이 터지자 코엑스 광장에서는 현란한 폭죽 10여발이 연달아 터지고 금박, 은박 종이가 시민들에게 뿌려져 환호의 바다를 이루었다.
붉은 악마 응원단들은 서로 서로 끌어안고 "16강도 진출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정수가 해냈다", "너무 흥분 돼 눈물이 흐른다"고 함성을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