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첫 경기 후반전에서 한국이 2대 0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 가운데 쏟아지던 비도 멈춰 응원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한국의 박지성 선수가 후반 7분만에 그리스 골문을 흔들었다.
코엑스 앞 광장에서 봉은사로 이어지는 7차선 도로에 모인 4만명의 시민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쏟아지던 비도 한국의 승리를 예감했는지 그쳐 더이상 내리지 않자 사람들은 우비를 벗고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운집한 시민들은 "모든 시름을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다", "3대 0으로 이길 것 같다", "역시 박지성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