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허정무"이기려는 경기했다"

입력 2010-06-12 23: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모든 토너먼트에서 첫 경기가 어려운데 선수들이 잘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그리스에 대비해 준비한 것이 제대로 이뤄졌다. 우리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12일(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 격파후 가진후 연합뉴스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허정무 감독의 일문일답

-한국인 감독으로 월드컵 첫 승인데.

▲나는 별로 한 게 없다.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발전해나가고 있고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기쁘고 좋지만 앞으로를 위해 준비하는 게 우선이다.

-그리스전 전략이 주효했나.

▲상대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 것을 첫 번째로 생각했다. 살핑기디스, 게카스, 사마라스 등이 공격할 때, 세트피스를 당했을 때, 상대가 때리고 들어왔을 때 대비가 잘됐다.

공격에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지만 세밀하고 침착했다면 더 골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 상대 뒷공간을 이용하는 것과 세밀한 패스는 좋았다.

-경기 전 장시간 미팅을 했다는데.

▲장시간은 아니었다. 실제로 오늘보다 그제 미팅을 했다. 수시로 선수들에게 전달했기 때문에 크게 이야기할 것이 없었다. 수비하고 공격할 때, 상대가 거칠게 나올 때, 때리고 나올 때 집중력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했다. 완벽하지 않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선제골을 넣고도 공세적으로 나왔는데.

▲선제골을 실점했을 때 곤란한 지경에 처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선제골을 넣고도 지키려고 하거나 풀어진다면 더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 선제골을 넣으면 찬스가 더 온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골에 대한 부분은 조금 미흡했다.

-아르헨티나전 예상은.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좋은 선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 예상한다. 우리 선수들도 위축되지 말고 상대가 아무리 강해도 우리가 할 것을 한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발전해야 될 게 많지만 강한 팀이라고 주눅들지는 않을 것이다.

-압도적인 경기를 예상했나.

▲선수들이 잘해줬고 흐름도 좋았다. 축구란 강팀이라고 해서 약팀을 상대로 항상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결과는 항상 어렵다. 이기려는 경기 했고 최선을 다한 것은 칭찬할 만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45,000
    • -0.74%
    • 이더리움
    • 4,855,000
    • +5.18%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0.5%
    • 리플
    • 2,056
    • +5.17%
    • 솔라나
    • 335,000
    • -3.26%
    • 에이다
    • 1,400
    • +0.94%
    • 이오스
    • 1,155
    • +1.4%
    • 트론
    • 278
    • -2.8%
    • 스텔라루멘
    • 725
    • -9.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50
    • +1.6%
    • 체인링크
    • 25,210
    • +5.88%
    • 샌드박스
    • 1,012
    • +2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