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세계 해운업계 영향력 18위

입력 2010-06-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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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해운업계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선정...한국인 중 가장 높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세계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중 18위에 선정됐다.

13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권위 있는 해운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TradeWinds)'가 최근 'POWER 100'이라는 별도 책자를 통해 이 같은 선정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100인에 포함된 한국인 가운데 18위로 순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 회장에 이어 국내에서는 STX그룹 강덕수 회장이 64위, 현대중공업 민계식 회장이 71위를 차지했다.

현 회장은 또 여성 인물 중에서 제일 앞선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 5위의 해운기업인 대만 에버그린(Evergreen)의 창융파(張榮發) 회장보다도 한 계단 위다.

'트레이드윈즈'는 "현 회장이 현대상선의 이사회 의장이자 현대그룹 회장으로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현대상선을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해운기업으로 육성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왔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현대그룹측은 "현 회장이 2003년 취임 후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을 정착시켰으며, 특히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현대상선이 세계 해운기업 중 두 번째로 적은 손실률을 기록하고, 올 들어 1분기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트레이드윈즈'조사에서는 노르웨이 프론트라인(Frontline)의 존 프레드릭센(John Fredriksen) 회장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뽑혔다. 이어서 중국 최대선사 코스코(COSCO)의 웨이지아푸(魏家福) 회장과 이스라엘 조디악(Zodiac)의 새미 오퍼(Sammy Ofer) 회장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 회장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2008년과 2009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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