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축구대표팀의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2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B조 예선 1차전 그리스와 경기에서 터뜨린 쐐기골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뽑은 '오늘의 골'에 선정됐다.
FIFA는 이날 열린 세 경기(한국-그리스,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잉글랜드-미국)에서 나온 5골 중 박지성이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넣은 골을 최고의 골로 뽑은 것.
박지성은 1-0으로 앞선 후반 7분 루카스 빈트라의 골을 가로채 36m 가량 단독드리블로 돌파해 그리스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로써 박지성은 월드컵 3개 대회(2002·2006·2010)연속으로 득점하는 기록을 남겼다.
한국은 이날 2-0승리로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은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B조 선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