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전차군단' 독일 4-0 호주 대파

입력 2010-06-1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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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넣은 포돌스키(왼쪽)와 클로제.(사진=피파닷컴)

'전차군단' 독일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호주를 4-0으로 대파했다.

독일은 14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각) 남아공 더반에 위치한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D조 예선 1차전에서 포돌스키와 클로제, 뮐러, 카카우의 연속 골 퍼레이드로 호주를 제압했다.

전반 8분 포돌스키가 뮐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해 호주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어 클로제는 26분 오른쪽으로부터 올라온 람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독일의 공세는 후반에도 그칠 줄 몰랐다. 후반 22분에는 뮐러가 2분 뒤 카카우가 각각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독일은 전후반 내내 외즐과 람, 슈바인스타이거 등이 그라운드를 지배하며 경기를 손쉽게 풀어갔다. 이로써 독일은 세르비아를 1-0으로 누른 가나를 제치고 조 선두에 올랐다.

반면 호주는 후반 10분 케이힐이 슈바인스타이거에게 고의성 태클을 가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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