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공정거래법 위반과 특허기술 침해 관련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미 법무부가 어도비사와 구글이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해 정밀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구글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저작 프로그램인 어도비 플래시로 유명한 플래시는 그간 애플이 응용소프트웨어에서 타사의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공정경쟁을 저해했다고 주장해 왔다.
FTC는 특히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과 아이폰에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자사의 툴을 이용해서만 개발하도록 했고 지난 7일에는 구글의 ‘애드몹’ 등 타사의 모발일 광고 플랫폼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접근을 차단해 다른 회사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