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MSCI선진지수 편입 가능성과 철강제품 가격 인상이라는 호재를 등에 업었다. 포스코에 대한 매수 타이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50만원선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의 주가는 지난 11일 전거래일보다 3.79%가 오른 46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개인들이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들이 물량을 흡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와 같은 주가의 움직임은 오는 22일 발표 예정인 MSCI선진지수 편입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선진지수에 편입될 경우 18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위주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업종 리더 종목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철강제품 가격 인상 예정 소식도 포스코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가 오는 7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 인상안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 수준이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크지 않은 만큼 향후 철강가격과 시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