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식시장에서는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종목 장세를 예상한 대응을 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코스피지수가 대내외 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급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난 것은 아니지만 국내 투자자들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지수반등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 흐름 속에 빠른 반등을 보인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강력한 밸류에이션 매력과 5월 이후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주도 섹터의 견조한 주가 흐름에 기인한다.
또한 기존 악재가 여전함에도 악재의 강도가 완화되고 있는데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남유럽 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정도가 침체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도 한몫을 했다.
전반적인 시장의 흐름이 6~7월 중 예상되는 유로존 국가의 국채 만기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지수의 저점은 높아지는 흐름이 예상된다.
또한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이 반등 시도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측되지만 향후 발표될 국내외 경기지표의 결과에 따라서 지수가 일희일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증시가 내국인이 주도했던 반등이 일정수준 진행되면서 60일 이동평균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고 현 수준에서 국내 투자자는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어 해당 이동평균선의 돌파를 위해서는 외국인투자자의 매수도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경기지표에 따라 지수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종목별 움직임에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종목대응에서는 긴 흐름에서 기존 주도 종목인 IT와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되 주도 종목 중 최근 급등한 종목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보유보다는 기술적인 매매를 병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구조조정을 앞둔 대형 우량 건설 종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로 그동안 낙폭이 컸던 소외 종목을 중심으로 한 순환매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