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지난 11일 이재우 사장과 신입사원, 신입사원 멘토 등 130여명이 참여한 ‘남산 걷기’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 사장이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을 맞아 임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회사 생활을 시작한 지 5개월이 된 신입사원들이 회사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개인적인 애로 사항은 없는지 등에 대해 CEO와 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된 자리다.
남산을 선택한 것도 이 사장의 의견이었다. 회의실 등 막힌 공간이 아닌 트인 공간에서 여유 있게 대화를 즐기고자 남산 걷기를 마련했다. 이 사장은 평소에도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고 어울리는 CEO로 잘 알려져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신입사원은 “신입사원 입장에서 사장님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데, 이렇게 숲길을 걸으며 얘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내용의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회사 선배, 인생 선배로서 여러 말씀을 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앞서 1일에는 거시경제를 연구하는 사내 동아리 모임에 참여하고, 3일에는 본사 임직원 180명과 영화 관람 후 호프(Hof) 행사를 가진 바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