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오는 15일 서울팔레스호텔서 열리는 '표준개발협력기관 협의회'서 민간주도의 국가표준개발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표준개발협력기관 협의회'는 기표원장, 표준개발협력기관 담당관 및 기관장등 113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준개발협력기관간의 정보교류와 기관간 역량차이를 해소해 국가표준(KS)의 효율적 추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초대 협의회장에 최갑홍 한국표준협회장, 협의회 운영위원장에 김경남 연세대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또 협의회 업무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4개 분과위원회(기계분과, 전기.전자분과, 화학분과, 생활분과)를 구성하고 정부 표준화 정책을 제안 및 반영키로 했다.
기표원은 민간전문기관과 각 부처의 산하기관 및 시험연구소 등을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적극 발굴해 국가표준을 통일하고 민간부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6월 현재 37개 표준개발협력기관이 25%를 담당하고 있는 국가표준 관리업무를 2010년 8월까지 전체 국가표준의 80%를 표준개발협력기관에서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표준개발협력기관 협의회 출범에 따라 표준개발관리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간의 표준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