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미국발 훈풍.. 일제 상승

입력 2010-06-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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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51포인트(1.56%) 뛴 9856.76, 토픽스 지수는 9.49포인트(1.10%) 오른 875.93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61.63포인트(0.84%) 상승한 7361.12를,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25포인트(0.78%) 오른 2만26.63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의 ST 지수는 2807.92로 전날보다 11.63포인트(0.42%) 올랐다.

중국 증시는 단오절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휴장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소비심리 지표 호전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5월 미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1.2% 감소해 2009년 9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면서 장 초반 지수는 하락했다.

그러나 로이터 미시간대가 조사한 6월 소비심리지수 예비치가 전달의 73.6에서 75.5로 2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의 소비심리 회복 소식에 14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재화와 원자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21%인 소니는 2.4% 급등했고 캐논도 1.1% 오름세다. 다음달 철강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한 포스코도 2.3% 급등세다.

도쿄 소재 미쓰비시UFJ 자산운용의 이시가네 기요시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지표가 원래 기조를 회복하면서 글로벌 경제 역시 계속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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