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초여름 마케팅 치열

입력 2010-06-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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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고객 모시기 위한 업체간 경쟁 활발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온라인몰도 뜨거워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앤샵의 경우 6월 2주간 전체 매출이 전월동기 대비 30%까지 증가했고 신규 가입고객과 신규 구매고객도 각각 25%, 30%까지 늘었다. 롯데닷컴은 6월1일~9일간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약 33% 증가했다.

G마켓은 여름신상기획전 등 계절 변화에 따른 상품을 선보여 5월말 대비 6월 초 전체 거래량이 20%까지 증가했다. 인터파크 역시 오픈마켓 부문 6월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하고 월드컵 특수로 인해 각종 이벤트 용품이 있는 완구 카테고리가 전년대비 103% 성장했다고 밝혔다.

디앤샵의 김현수 마케팅 실장은 "평년 대비 무더운 여름이 예고된 가운데 물놀이나 캠핑 등 휴가용품, 여름의류, 냉방용품, 식품 등의 수요가 6월 들어 급격히 늘고 있다"며 "또한 최근 경기회복 분위기에 월드컵 특수까지 겹쳐 앞으로 소비심리는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무더위 속에 소비심리가 덩달아 치솟음에 따라 여름 고객 확보를 위한 업체간 마케팅 경쟁도 뜨겁다.

디앤샵의 경우 여름의류 쇼핑에 나선 고객을 잡기 위해 ‘연간할인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패션 카테고리에서 10만원 이상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디앤샵 10만원 연간할인권’을 제공하는 이 이벤트에는 1주일 만에 무려 5만 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앵콜 연장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생필품 최저가 게릴라 세일’의 경우 이달 말까지 총 16개의 상품을 매일 한가지씩 온라인 최저가로 선보이는 행사다.

롯데닷컴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진행 중인 ‘엔제리너스커피 시원하게 내려드립니다’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와 함께하는 ‘영수증으로 미리 떠나는 가고 싶은 3大 여름휴가’ 행사도 말일까지 진행한다.

G마켓은 대한민국 16강 진출을 기원해 20일까지 2주간 각종 생활용품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쇼핑도 승리하라' 세일기획전을 진행한다. 리빙, 뷰티, 식품, 유아용품 총 4개 기획전으로 운영하며 할인폭도 최대 75%다.

11번가는 아예 경쟁사 고객 모시기에 정면으로 나섰다. 경쟁사 쇼핑몰에서 쌓은 적립금을 2배, 총 1만 포인트까지 11번가 포인트로 보상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것. 각각 사이트에서 쌓은 적립금을 모두 합산한 금액의 최대 2배, 5000포인트까지 11번가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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