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물가상승률이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두자릿수 상승을 기록해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 압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인도 물가 벤치마크인 도매물가지수(WPI)가 지난 5월 전년 동월 대비 10.16%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전월의 9.59%와 전문가 예상치 9.6%를 웃도는 수치다.
인도의 물가는 지난 4월 산업생산이 17.6% 증가하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오를 것으로 예측돼 왔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유럽 재정위기로 경제발전이 둔화될 것을 우려해 통화정책 조절속도를 완만하게 가져가겠다고 밝혔으나 물가상승으로 출구전략을 시행하라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