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4일 3년 국채선물 거래량이 28만431계약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년 국채선물은 99년 9월29일 상장된 표면금리 8%, 잔존기간 3년, 액면금액 1억원의 가상 국고채를 대상으로 하는 채권선물 상품으로 매월 세 번째 화요일을 최종 거래일로 한다.
이날 3년 국채선물 거래량은 28만431계약으로 지난해 6월12일(21만8281계약) 수치를 넘어섰다. 올해 일평균 거래량은 10만473계약이다.
한국거래소는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6월물 최종거래일(15일)을 앞두고 만기연장(롤오버) 거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6월물-9월물 스프레드거래량은 18만1884계약으로 전체 거래의 64.8%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투자자별로는 증권과 선물의 거래비중이 41.9%로 가장 높았으며 외국인(29.9%)이 뒤를 이었다. 이어 은행(31.5%) 투신(4.0%) 개인(3.0%) 기타(7.6%) 등이었다.
증권·선물과 외국인은 각각 23만5204계약, 16만7859계약을 거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