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산업생산 증가..4일 연속 상승

입력 2010-06-1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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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14일(현지시간) 유럽의 산업생산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23% 상승한 252.53을 기록했다.

영국증시 FTSE 100 지수는 38.45포인트(0.74%) 오른 5202.13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70.52포인트(1.98%) 상승한 3626.04로, 독일 DAX30 지수는 77.17포인트(1.28%) 오른 6125.00으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지난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늘고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로존 산업생산은 전문가 예상치인 0.5%를 웃돌며 20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영국 재정적자가 저조한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영국 예산책임청의 발표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영국 예산책임청은 이날 영국의 오는 2011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6%로 예상해 당초 전망치인 3.25%에서 후퇴했다.

그러나 재정적자는 2010 회계연도에 당초 전망치인 GDP의 11.1%에서 10.5%로, 국가부채 규모는 63.6%에서 62.2%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크푸르트 트러스트 인베스트먼트의 라이문트 잭싱어 펀드매니저는 “시장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와 기업 펀더멘탈 개선이라는 호재가 교차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기업실적과 경제지표로 초점을 옮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자원주가 금속 가격 상승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턴이 2.55%, 세계 3대 광산업체인 리오틴토가 3.03% 각각 올랐다.

프랑스 보험그룹 악사(AXA)는 회사의 영국 보험사업부를 영국 생명보험사인 리솔루션에 매각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3.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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