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빚 15% 증가..국민소득의 3분의1 ↑

입력 2010-06-16 06:39 수정 2010-06-16 0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빚이 3개월만에 15% 가까이 늘어 국민총소득(GNI)의 3분의 1을 넘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현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이자부 부채는 모두 368조7613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47조7515억원(14.9%)이 늘었다.

증가율은 2005년 1분기의 15.2% 이후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통 정부의 부채가 부쩍 증가하는 매년 1분기의 증가율끼리 비교해도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3년 이후 세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자부 부채 가운데 국.공채 등 채권이 전분기보다 9.8% 늘었고 한국은행 등에서 빌린 대출금은 293.6%나 증가했다.

다만 대출금은 전년 동기 대비 18.4%가 증가해 지난해 1∼3분기 200∼400%에 달했던 증가세에는 크게 못 미쳤다.

직전 1년간 GNI에서 정부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계산돼 반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의 이자부 자산은 5.2%가 증가한 772조8403억원이었다. 자산이 부채의 2.10배로, 이 배율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낮았다.

정부측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다 보니 부채가 늘었을 뿐 민간 부실을 공공 부문이 떠안은 남유럽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올해 경기 회복과 세수 확충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 연세대의 반격, 역전 허용하는 최강 몬스터즈…결과는?
  • 한화생명e스포츠, 8년 만에 LCK 서머 우승…젠지 격파
  • 티메프 피해자들, 피해 구제‧재발 방지 특별법 제정 촉구…"전자상거래 사망 선고"
  • 의료계 “의대증원, 2027년부터 논의 가능”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AI 끝이 없다…삼성 AI 제품, 기대치 30%”
  • 현대차 ‘아이오닉 6’, 美 자동차 전문 매체서 ‘최고 전기차’ 선정
  •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 IPC 선수위원 당선 [파리패럴림픽]
  • 봉하마을 간 이재명, 권양숙 만나 "당에서 중심 갖고 잘 해나가겠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576,000
    • -1.04%
    • 이더리움
    • 3,087,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410,500
    • -0.87%
    • 리플
    • 714
    • -1.24%
    • 솔라나
    • 174,900
    • +0.63%
    • 에이다
    • 456
    • +3.17%
    • 이오스
    • 626
    • -1.42%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50
    • -2.21%
    • 체인링크
    • 13,850
    • +1.24%
    • 샌드박스
    • 32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