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이탈리아의 유명 스포츠룩 의류 브랜드인 '벨페'를 인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 지주회사인 이랜드월드는 최근 사모펀드 '메드인베스트 인터내셔널 SCA'가 보유하고 있던 이탈리아 브랜드 '벨페'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300억원선.
이를 계기로 유럽시장에서 다른 업체에 브랜드를 제공하고 일정 금액의 로열티(기술 및 브랜드 사용료)를 받는 브랜드 라이선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룩셈부르크에 별도 법인도 최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20년 설립된 '벨페'는 코트가 120만원대, 재킷이 80만~90만원대, 바지 및 니트류가 30만~40만원대인 매스티지급 스포츠룩 브랜드로 스키복을 비롯 골프웨어 등 스포츠 및 트렌드 캐주얼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300억원이며 30개국에 라이선싱 형태로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