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6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아이패드 컨텐츠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며 목표가 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손동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은 아이패드 컨텐츠 시장 진출을 위한 TFT(전문전담팀)를 이미 지난해 말부터 구축하기 시작했다"며 "국내 아이패드 출시에 맞춰 아동용 전집류 중에서 인기가 좋았던 제품 한 권을 테스트용으로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화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은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이었으며 컨텐츠 내용물은 거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제작기간은 길어야 1~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아이패드 첫해 출하량 전망치는 대체적으로 1000만대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며 "아이패드의 확산에 따른 1차적 수혜는 아이패드 관련 IT업체들이며 2차 수혜의 주인공은 컨텐츠 분야가 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웅진씽크빅의 2분기 외형성장은 1분기에 비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성장 부진은 전집의 신제품 부재와 스쿨사업부의 일시적 외형축소 영향 때문이다"며 "그러나 2분기 동안 전집 신제품 출시가 있었고 일시적 축소 요인들이 완화될 것이기 때문에 다시 정상적인 성장 궤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