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오는 17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에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유럽의회 내 정치그룹 중 중도우파 국민당(EPP)과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D)이 북한에 대한 규탄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제재에 대한 동참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은 한국 정부가 천안함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한 것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가 국제조사단의 최종 결론을 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PP와 S&D는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6자회담의 필요성과 "남북 '열린 대화'가 한반도 평화에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함께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