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아르헨전 태극전사의 또 다른 적

입력 2010-06-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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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2차전이 펼쳐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사진=연합뉴스)
17일 아르헨티나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 태극전사들은 또 다른 적과 싸워야 한다.

아르헨티나전이 열리는 요하네스버그는 해발 1753m로 상대적으로 산소가 적고 온도가 영하에 가깝다.

대표팀은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하기 전 선수들에게 방한 점퍼를 나눠줬고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는 수시로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한편 만약의 감기 환자 발생에 대비해 금지약물 검사에 걸리지 않는 감기약을 준비했다.

아르헨티나와 2차전이 열리는 17일에도 날씨는 맑은 편이지만 현지시각으로 오후 1시30분에도 기온은 7∼8℃ 안팎으로 예보돼 선수들은 긴팔 상의 유니폼과 장갑을 착용하고 보온을 한 채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요하네스버그는 고지대여서 산소가 부족해 선수들이 쉽게 피로를 느끼고 체력은 급격하게 떨어진다.

태극전사들은 저지대인 포트엘리자베스에서 경기를 치르고 올라왔기 때문에 선수들은 맥박이 빨라지고 호흡이 거칠어지는 등 체내에 상당한 변화가 생긴다.

반면 나이지리아와 첫 경기를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파크에서 치렀던 아르헨티나는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대표팀은 고지대 적응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해발 1200m의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열흘여 담금질을 했고 지난 5일 남아공 입성한 후에도 요하네스버그와 큰 차이가 없는 베이스캠프 루스텐버그(해발 1233m)에서 훈련해왔다.

태극전사들은 쌀쌀한 날씨와 고지대 환경을 극복해야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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