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북한 수비 좋아 힘들었다"

입력 2010-06-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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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지난 15일 북한과의 조별리그에서 승리한뒤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6일(한국시간) 북한에 2-1 승리를 거둔 브라질 선수들은 북한 팀이 강팀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브라질 미드필더 카카(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 선수들이 매우 잘 싸웠다"면서 "그들은 우리 공격을 막아 냈으며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북한 수비에 높은 점수를 줬다.

카카는 "그렇지만 후반에 우리는 공간을 만들면서 2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넓적다리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카카는 "부상으로 고생했는데 오늘 첫 경기에 뛰었고 경기 결과에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드리블 머신'이란 별명이 붙은 호비뉴(산투스)은 "우리가 북한보다 더 강했다"며 "우리는 편하게 이겼다. 이젠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고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브라질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인터밀란)와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는 북한이 예상보다 강팀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세자르는 "언제나 첫 경기에는 긴장이 흐르게 마련이다"며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는데 후반에 들어 잘 풀리면서 이겼다"고 풀이했다.

아베우스도 "힘들긴 했지만 승리는 우리 것이었고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은 채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후반 10분 팽팽한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넣은 오른쪽 풀백 마이콩(인터밀란)은 "월드컵 첫 출전에 골을 넣어 기뻤다"며 "자블라니는 환상적인 공이다. 가벼운 자블라니의 도움으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콩은 북한 골문 오른쪽 구석에서 뱀처럼 휘어들어가는 오른발 아웃사이드 슛으로 북한을 이기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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