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차, 두산중공업 등 5대 주요기업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6대 뿌리기업(제조기반산업)에 60억을 지원한다.
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를 비롯한 5대 기업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뿌리산업 이행보증기금 출연 협약식'에서 60억을 출연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20억원을,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차, 두산중공업이 각각 10억원씩을 출연한다.
대상 기업은 주조ㆍ금형ㆍ용접ㆍ소성ㆍ가공ㆍ표면처리ㆍ열처리 업체로 총 6개 분야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6일 지경부가 발표한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후속조치로 뿌리기업의 자금조달 문제를 해소하고 기업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이행보증(계약에 따르는 채무의 이행을 보증하는 것)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경부는 이행보증사업 전담조직을 구성해 10월까지 운영규정, 보증약관 및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여 오는 11월 보증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정부 및 기업의 출연금과 향후 이행보증 이용을 희망하는 뿌리기업의 출자금을 합해 총 100억원 이상의 보증재원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