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대표 세금, 박지성은 28억ㆍ박주영은 0원

입력 2010-06-1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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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이 속한 국가에 따라 천차만별

한국 축구 대표팀에 속한 선수들이 내는 세금은 국가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획재정부의 블로그에 따르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160만파운드(28억7천만원), 이동국(전북 현대)은 2억3천만원 정도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이영표(알 힐랄)와 박주영(AS 모나코)은 세금을 낼 필요가 없는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들의 세금은 소득금액 산정 시 연봉 외 수입은 제외했으며 개인별로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 혜택도 제외했다.

제일 많은 세금을 내는 선수는 박지성으로 연봉은 320만파운드(57억3천만원) 정도다.

영국은 1988년에 최고 소득세율을 40%까지 낮췄다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재정 적자 문제가 심각해지자 지난 4월부터 연봉 15만파운드(2억7천만원) 이상 고소득자에 대해 50%의 소득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지성의 경우 소득세율 50%를 적용하면 160만파운드 정도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영표는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소득세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연봉 18억원을 그대로 받는다.

프랑스리그에서 뛰는 박주영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 2008년 모나코에 입단한 박주영은 지난해 말 연봉 인상을 통해 80만(11억9천만원)~90만유로(13억4천만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최고 소득세율이 40%이고 부유세까지 존재하지만, 박주영의 경우 세금을 받지 않는 모나코 공국에 급여 계좌를 개설했기 때문에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

국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동국은 7억원 정도의 연봉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득세율 35%를 적용하면 2억3천만원 정도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해외파 축구스타들이 국내에서도 세금을 납부하는 경우가 있다.

국내 거주자의 경우 국내외 원천소득 모두에 납세 의무가 있고 비거주자는 국내 원천 소득에만 납세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박지성, 박주영 등 광고출연료 등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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