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대박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16일(현지시간) 아이폰4G의 사전 예약주문 첫날인 전일 60만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주문이 폭주하면서 AT&T의 웹사이트는 마비되는 등 주문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아이폰4G의 주문 열풍이 예상을 넘어서자 투자기관들의 판매 전망치도 상향되고 있다.
파이퍼제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6월 분기와 9월 분기 아이폰 판매 전망치를 기존 850만대에서 100만대 상향한 950만대로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아이폰4G가 출시 이후 3일 동안 100만대가 팔릴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향후 6개월간 기존 아이폰 사용자의 업그레이드 역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아이폰3GS 사용자의 업그레이드는 가능하지만 아이폰3G 모델 사용자의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BS의 메이나드 움 애널리스트는 "아이폰4G의 첫 3일 판매가 아이폰3GS보다 좋을 것"이라면서 "초기 공급 물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첫날 100만대 판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