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포스코강판의 주가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강판은 단기적으로 2~3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알루미늄도금과 비탄소강 비중확대 등 중장기 제품 구성 개선에 의한 성장성과 배당확대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포스코강판의 2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15.3% 증가한 1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45.0% 증가한 2489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3분기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추정하면서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호실적 근거에 대해 엄 연구원은 “자동차, 가전 등 수요산업 호조로 예상보다 큰 판매 증가가 전망된다”며, “특히 내수가격 인상으로 마진 확대와 환율 상승에 의한 수출마진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탄소강과 알루미늄도금강판 등 고마진제품의 비중확대에 의한 장기 성장성으로 이익변동성 감소가 예상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