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2010 SK텔레콤 장애청소년 IT 챌린지 대회’가 16~17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소재 농수산물유통공사 aT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1300여명이 참가한 지역예선을 통과한 중고교 장애청소년 276명이 참여하는 본선대회다.
본선 대회는 인터넷 정보검색을 통해 경제, 시사 등 20문항의 답을 찾아내는 ‘e-Life(정보검색) 챌린지’와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능력을 겨루는 ‘e-Tool(오피스활용) 챌린지’ 그리고 온라인 게임 실력을 겨루는 ‘e-Sports(온라인게임) 챌린지’의 3가지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종목은 지적, 지체, 청각, 시각의 4가지 장애 유형별로 구분되며 보조공학기기를 사용하는 중증 장애 청소년들을 위해 추가 보조 인력을 투입하는 등 최적의 환경을 마련했다.
e-Life(정보검색) 챌린지와 e-Tool(오피스활용) 챌린지의 장애유형별 1등에게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상과 보건복지부장관상이 각각 수여되며 해외연수 및 장학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와 함께 중증 장애청소년에게는 SK텔레콤사장상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 등 특별상도 수여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중국 북경 한국국제학교에 재학중인 한인 장애청소년 학생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텔레콤 박용주 CSR 그룹장은 “장애청소년들이 IT를 통해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IT 전문가로 거듭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장애청소년들이 제약 없는 IT세상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