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에 대해 주식시장에서는 올해 안에 발행 주식의 4~5%를 소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최근 테마섹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한 셀트리온이 주당가치를 희석화 우려를 없애기 위한 일환으로 주식소각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서는 4~5%대의 자사주를 소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셀트리온측은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5월12일 KT&G는 보유하고 있언 셀트리온의 지분 1203만주(6.7%)를 전량 처분했다. 금액은 2403억원, 주당 처분가액은 1만9975원이다.
KT&G의 보유 지분 전량 매각으로 셀트리온은 '오버행(물량부담) 이슈'에서 벗어나면서 수급문제를 해결했다.
이후 셀트리온은 지난 5월18일 18일 싱가폴 테마섹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아이온 인베스트먼트 B.V.(아이온)의 제3자 배정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발행가 2079억원 가량의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외화자금유치가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총 1223만주가 추가 상장됐다.
이번 추가상장으로 인해 셀트리온의 주식은 발행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당가치가 약 6%가량 희석화 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주당가치가 희석될 것을 우려해 셀트리온은 인천 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 531억원 규모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전문가들은 셀트리온이 주당가치 희석화를 막기위해 자사주를 소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A 증권사 연구원은 자사주 480만주, 약 4%정도 소각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B 증권사 연구원은 5%가량의 자사주를 소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정작 셀트리온측에서는 아직 별다른 예정이 없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 한 관계자는 "주당가치 희석화를 막기위해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한 적도 없고 계획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